어린이 달인 5월, ‘책의 도시’파주에서 신나는 어린이 책잔치가 열린다. 경기 파주시는 ‘제22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를 5월 4~6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문발동 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마련되는 올해 책 잔치의 주제는 ‘으랏차차 잘한다, 우리들은 자란다’이다.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의 개최를 기념해 이렇게 지어졌다.이번에도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차려진다. 무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과 빛 그림극 등 공연이 펼쳐지는 ‘책 잔치
봄은 ‘나비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전남 함평군은 ‘나비의 고장’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나비와 꽃을 주제로 한 ‘함평 나비대축제’가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친 축제의 이모저모를 다룬다. 나비의 일생,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 ‘나비박사’석주명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축제장을 찾기 전 나비에 대해 알고 가면 보고 체험하는 재미가 두 배로 높아진다.△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 올해 나비 축제의 주제는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이다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18일 ‘2024 봄봄 서울숲 축제’를 차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와 지역의 민간기관인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협업해 진행한다.어린이날인 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는 마술쇼와 퓨전 국악공연,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악공연, 마술쇼, 클래식공연 등 총 5회 공연이 30~40분씩 진행된다.서울숲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에는 4~18일 그림책 팝업 도서관과 미술 전시회 ‘에릭 칼의 작은친구들’ 전시가 마련된다.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예
보리의 생육기간 중 가장 아름다울 때가 바로‘청보리’기간이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로, 이맘때 전북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에서는 매년 청보리를 배경으로 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 축제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주최 고창군)’가 20일 학원농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초록물결 음악노트’를 주제로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봄바람에 파릇하게 흩날리는 청보리의 모습이 오선지 위에서 음표들이 춤추듯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여겨 축제의 주제도 이렇게 정해졌다. 올해는 100만 ㎡
국립세종수목원은 28일까지 봄꽃 전시회‘오감이 세록 세록’을 연다. 방문자 센터부터 사계절 전시온실로 이어지는 사계절 꽃길은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온실 옆 축제마당에서는 매주 토ㆍ일요일 국악단 ‘가온병창단’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회 기간 지역 30여 개 소상공인의 공예품과 생활소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운영된다.
4일은 청명, 5일은 식목일이자 한식이다. 산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이 봉선화의 생애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익힌 뒤 봉선화 씨앗부터 가꿔보는 ‘봉선화 한 살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 인제군도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8일 북면 원통리에서 낙엽송 5000그루 심기 행사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기후 변화로 나무와 식물의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식목일 날짜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목일을 둘러싼 논쟁과 나무 한 그루의 효과를 들려준다. 한식과 청명, 삼짇날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4월 5일은
산림청이 전국의 꽃ㆍ산ㆍ나무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눈에 보는 ‘산림테마 지역축제 지도’를 펴냈다. 상반기인 오는 6월까지 전국의 산림 관련 축제는 모두 137개로, 그중 우리나라 100대 명품숲이 있는 지역과 연계한 축제는 38개다. 대표적으로 4월에는 대청호 봄 축제와 군포 철쭉축제, 5~6월에는 담양 대나무 축제와 영양 산나물 축제가 예정돼 있다.자세한 축제 일정과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축제 정보는 6월 초에 제공된다.
서울시교육청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지역의 초ㆍ중학생과 가족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15~30일 ‘2024 서울 융합과학 봄봄봄 축제’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11개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가 연합해 과학ㆍ인공지능ㆍ생태 등을 주제로 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초까지 서울과 제주, 경주 등 전국이 연분홍 벚꽃 물결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와 진달래도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려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꽃 개화에 맞춰 전국이 봄축제로 들썩거리는 가운데 봄꽃과 빼어난 풍경을 땅 위에서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도 꽃과 바다, 하루가 다르게 색을 바꾸는 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전국의 이름난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소개한다.△모노레일모노레일(monorail)은 선로가 한 가닥인 철도를 이른다. 차체가 선로에 매달리는 방식과 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31일까지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펼친다. 교통과 숙박 등의 할인 혜택을 주는 만큼 잘 활용하면 좀 더 싸게 가족 봄맞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색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 게 ‘시티투어 버스’(City Tour Bus)다. 서울 등 85곳에서 300개 이상의 노선이 운영 중이다. 요금이 1만 원 이내로 싼 데다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연결하고 문화해설사가 설명도 해 줘 인기다. 봄을 맞아 본격 운영을 시작한 전국의 주요 시티투어 버스를 안내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는 연간 20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에 이어 2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25일께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4월 1일까지 진해구 경화역 등에서 본 행사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꽃과 토마토·딸기 등 지역의 특산물과 유적을 주제로 한 축제도 전국에서 잇달아 펼쳐진다.남원시는 지리산 주천 산수유꽃 축제를 16일 용궁마을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연다. 이 일대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산수유나무 1만여 그루가 자리하고 있다.전남 신안군 선도리 일원에서는 섬 수선화 축제가 22일부터 17일간 펼쳐진다. 13.
‘봄꽃 시계’가 예년보다 빠르게 돌면서 남녘에는 봄꽃 개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8일에는 전남 광양에서 매화 축제, 9일에는 전남 구례에서 ‘봄의 전령’산수유 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 꽃을 주제로 한 축제와 명소를 안내한다. 오색빛깔의 지역 대표 봄 축제도 담았다.◇봄꽃 개화 시기산림청은 최근 ‘2024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하는 생강나무는 6일, 진달래는 15일, 벚나무류는 23일 등 남부 지역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개화는 꽃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 만복대에 눈이 쌓인 가운데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했다. 구례에서는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는 산수유 꽃담길 걷기와 버스킹 공연, 어린이 활쏘기 등 놀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수요일인 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3℃, 낮 최고기온은 7~13℃로 예보됐다./구례군 제공
24일은 2024년 새해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음력으로는 1월 15일에 해당한다. 지난해 설날ㆍ한식ㆍ단오ㆍ추석ㆍ동지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올해 5월부터는 ‘국가무형유산’로 명칭이 바뀜)로 지정됐다. 대보름 달빛이 어둠을 몰아내듯 질병과 나쁜 일을 물리치고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건강을 비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과 행사 등을 담았다. △정월대보름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하며, 마을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명절이다. ‘한 해 가운데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이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보며 농사를 지은 조상들은
전남 강진군이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청자축제를 개최한다. 52회째를 맞은 축제에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물레와 놀래’를 테마로 물레를 직접 돌리며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흔치 않은 체험 코스가 선보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봄봄 슬라이드, 청자 코일링, 청자풍경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청자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반값 가족여행 강진’접수를
새해 들어 ‘기후위기’란 말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가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14.98℃로,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1.48℃ 더 높았다고 밝힌 것이 시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7℃로, 1973년 이후 51년 사이 가장 높았다. 극지연구소는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서 2050년 지구의 평균 해수면이 약 3.6㎝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후에 관한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준다. 알아두면 좋을 기후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 축제‘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개막한다.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80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강원 평창ㆍ강릉ㆍ정선ㆍ횡성 등 4곳에서 열린다. 경기 일정과 대회를 빛낼 별들, 문화 행사 등을 소개한다. △청소년들의 글로벌 겨울 축제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밤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 평창돔에서 이원 생중계로 막을 올린다. 4회째로,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79개국 1803명
경남 함안군은 곶감 축제를 12~14일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연다. 13회째로 함안곶감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방문객들은 3일간 곶감말이 떡 만들기, 곶감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함안 곶감은 해발 770m의 함안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한다. 고유품종인 수시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충북 영동군은 올해 곶감축제를 19~21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서 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등이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곶감 홍보관이 설치되고, 30곳의 농가가 참여하는 곶감 판매장도 운영된다. 곶감따기와 민속놀이 체험, 난계국악단 연주회, 인기가수 공연 등도 준비된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이 지역은 1900여 곳의 농가가 한 해 2500t가량의 곶감을 생산한다.
책은 5500년 이상 인류를 살찌운 ‘마음의 양식’이다. 올해 우수도서로 선정된 책들은 유년기의 ‘맞춤 식단’이라고 할 만 하다. 그 어느해보다 심한 출판의 위기 속에서도, 인터넷 매체의 홍수 속에서도 ‘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 27종을 문학, 기획ㆍ일반, 만화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겨울 방학과 2024년 새 학기에 차분히 읽으며 생각의 힘을 기르고 책의 가치를 깨닫기를 희망한다.◇문학 부문△‘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황석영 글ㆍ홍원표 외 그림ㆍ아이휴먼 펴냄)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꼽혀온 황석영(80) 작가가 60